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IM-9 사이드와인더 (문단 편집) ==== 어떻게 적을 찾는가? ==== 최신형인 AIM-9X와 취소된 9R을 제외한 AIM-9 시리즈는 적외선 탐색기를 사용한다. 이것은 단순하게 말하면 아주 큰 1화소 카메라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 여러 화소가 배열된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적외선 센서만 있기 때문에 시커는 단순히 적외선 신호의 유무만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표적의 방향을 아느냐면, 레티클(reticle)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가림판을 이용한다. 이 레티클은 특정한 패턴으로 그려진 원형의 가림판인데 어떤 부분은 까맣게 칠해져 있어서 적외선이 통과하지 못하고 어떤 곳은 투명하거나 반투명하여 적외선이 통과한다. 적외선 센서 앞에 붙어있는 레티클이 고속으로 회전하면 투명한 부분과 가려지는 부분이 번갈아가며 적외선 센서 앞을 지나가므로 적외선 신호가 들어왔다, 안 들어왔다를 반복하는데, 이 타이밍이나 신호의 길이 등을 통해서(좀 더 있어보이게 표현하자면 신호의 진폭([[AM]] 방식), 혹은 주파수([[FM]]방식)을 파악하여) 표적이 지금 적외선 센서의 중심축에서 어느쪽으로 얼마나 벗어난 각도에 있는지 알 수 있다. 버전에 따라 레티클이 도는 대신 센서자체가 회전하는 것도 있다. AIM-9의 탐색기는 주변을 탐색하다가 가장 강한 적외선 신호가 들어오는 방향을 이러한 식으로 탐지한다. 탐색기 자체는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짐벌(gimbal)구조에 얹혀져 있으며, 만약 표적이 센서의 중심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자동으로 짐벌이 움직여 센서가 표적을 정확히 조준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물론 이렇게 되면 센서와 미사일의 각도가 어긋나게 되므로, 미사일의 조종시스템은 이 틀어진 각도를 0으로 만들기 위해 [[카나드]]를 움직여 미사일을 전체를 움직인다. 결과적으로 미사일은 탐색기 및 표적과 일직선을 이루게 되어 표적의 방향으로 똑바로 날아가게 된다. 물론 표적이 계속 중심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이를테면 표적이 계속 회피기동을 한다든지) 이 과정이 연속적으로 계속 이뤄져 결국 AIM-9은 계속 방향을 바꿔가며 표적을 향해 날아간다. 다만 이는 적의 꽁무니만을 그대로 쫒아가는 매우 비효율적인 추적 방식이기에 AIM-9 극초기형만 이 방식을 사용하고, 본격적인 양산형인 AIM-9B부터는 비례항법을 사용한다. 쉽게 말해 지금 당장 표적의 방향으로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표적의 미래 위치를 예측해 찾아가는, 리드샷이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물론 '1화소 카메라'로는 표적과 자신과의 거리를 알 수 없고 단지 자신의 중심에서 표적이 얼마나 많은 각도로 벗어나 있는지만 알 수 있다. 그래서 센서와 적과의 각도, 혹은 각속도, 혹은 각가속도 등을 측정하여 리드샷을 하게 된다. 2000년대에 개발된 AIM-9X는 일종의 적외선 [[CCD]] 소자인 초점평면배열(Focal plane array) 센서를 달았기 때문에 이런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다. 쉽게 말하면 그냥 열영상 카메라다. 그래서 레티클 같은 것 없이 현재 보이는 '''화면'''에서 표적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덤으로 표적과 거리가 일단 가까워지면 단순히 표적이 점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특정 형상으로 보이게 된다. 미사일이 표적의 형상을 일단 파악하게 되면 표적이 [[플레어(무기)|플레어]] 같은 것을 투하해도 이는 전투기의 형상과 다르므로 속지 않고 오직 표적만을 쫒아가며, 비슷한 시커를 사용하려던 계획안인 AIM-9R은 아예 목표의 취약점을 골라서 타격하는 기능까지 탑재될 예정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